중소기업 장부기장 전문 장부닷컴 :::::jangbu.com:::::
scroll top button
02.583.5007
CEO에게 필요한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CEO 경영노트

[경영 업그레이드] 누가 내 사업을 방해하는가

페이지 정보

조회4,700회

본문

[경영 업그레이드] 누가 내 사업을 방해하는가

 

 

 올 여름 이후 음반을 내놓은 중소 음반업체들은 대부분 울었다.
노래만 잘 만들면 "대박"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던 가요음반회사들이 특히 그랬다.

분석을 해보니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월드컵이었다.

월드컵이 열린 기간은 물론이요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조용히" 음악을 들으려는 이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경영인의 필수 과제 중의 하나는 사업을 방해할지도 모를 요인들을 제대로 아는 일이다.

그것도 사전에 알아야 막을 수 있다.

대기업은 물론 소규모 창업도 이 과제에서 예외일 수 없다.

신규 투자를 하면서 경쟁환경을 분석하지 않는 이들이 있겠느냐 싶지만 실제로는 자기 중심적으로 사업 환경을 좋게만 보는 경우가 훨씬 많다.

위험 보다 기회 요인이 더 크게 보여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

소규모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은 목이 좋은 곳에 괜찮은 브랜드 체인점을 세우면 장사는 떼논 당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업전망도 밝게만 본다.

인근 유동인구가 1만명이면,그 가운데 10%인 1천명이 잠재고객이요 거기서 10%만 들어와도 하루 1백명은 충분하다고 하는 식이다.

실제는 어떤가.

경쟁이라는 단어 하나만 대입하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바로 옆에 동종 업체가 생기면 손님이 절반으로 줄 수도 있다.

주차환경이 좋은 지역이면 손님들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거리,예를 들면 차로 10분내 거리에 있는 업체들이 모두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대형 할인매장이 생기면 손님을 전부 빼앗길 지도 모른다.

소개된 지 25년 가까이 됐지만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가 제시한 "다섯가지 힘(5 forces)"은 새 사업 경쟁환경분석에 여전히 유용한 도구다.

다섯가지 힘이란 <>소비자 <>공급자 <>대체제 <>기존 업체와의 경쟁 <>타업체의 신규 진입 가능성 등이다.

이런 힘들이 약해야 투자할만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음반 회사는 월드컵이 젊은이들에게 가요보다 더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케이스다.

휴대용 증권분석단말기를 만드려는 사람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지도 모를 휴대전화 업체와의 경쟁을 고려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처럼 누구라도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수년전 반짝 특수를 누린 벤처업체들 중엔 이런 경쟁환경 분석을 한 적이 없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한 회사들이 적지 않았다.

수많은 업체들이 소리 소문없이 시장에서 사라진 이유이기도 하다

CEO 경영노트 목록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