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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M&A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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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M&A 성공사례

 


1997년 재미교포가 세운 광통신 부품업체인 유리시스템즈가 글로벌기업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 10억달러에 매각됐다.
당시 유리시스템즈의 사례는 외환위기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 기업인에게 `성공신화로 인식됐다.

기업을 창업한 뒤 회사와 흥망성쇠를 같이 하는 것을 창업자 또는 경영자의 최고덕목으로 여겨온 국내 최고경영자(CEO)에게 유리시스템즈의 매각은 M&A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우리 사회의 M&A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인데도 불구하고 M&A는 꾸준히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00년 M&A는 총 703건이 이뤄져 1999년 557건에 비해 26.5% 증가했고, 그후에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그중에는 실패한 M&A도 있지만 상당수 기업은 M&A를 통해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거나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정상화에 성공했다.

보안관제업계 선두주자인 코코넛이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코코넛의 대주주인 안철수연구소는 2001년 3월 데이콤 등의 보안 관련 전문가가 모여서 만든 보안서비스업체인 한시큐어를 인수한 뒤 올 3월 비슷한 업종의 자회사인 코코넛과 합병시켰다.

한시큐어 투자업체인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한시큐어 경영진으로서는 보안업계에서 브랜드가 알려진 안철수연구소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협력과 영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투자회수가 불확실한 한시큐어 주식을 유동성이 큰 안철수연구소의 주식과 교환(스왑)하는 방식을 취해 투자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코코넛의 경우 지난해 보안관제사업을 시작한 후발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한시큐어의 인지도와 기술력을 발판으로 현재 보안관제시장에서 최다인 500여개의 기업고객을 확보, 올해 보안관제사업분야에서만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코넛 조석일 사장은 "한시큐어와의 합병 이후 구조조정과 사업개편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는 동시에 매출액 대비 비용은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10월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며 다음과 함께 인터넷업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NHN도 대표적인 M&A 성공사례로 꼽힌다.

NHN은 2000년 4월 인터넷 검색포털인 네이버컴과 온라인 게임전문업체인 한게임이 합병, 포털과 커뮤니티, 게임을 하나로 묶으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로서는 무료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게임으로서는 안정적으로 회원수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게임 커뮤니티를 구성하기 위한 윈-윈(Win-Win) 차원에서 M&A를 단행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2001년 NHN의 매출실적은 296억원, 순이익이 108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이 지난해의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10월말 현재 매출 489억원에 순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NHN 매출의 60~70%는 한게임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네티즌의 대부분이 네이버 검색사이트와 커뮤니티 회원이라는 점에서 네이버와 한게임을 따로 구분해야 하는 의미가 없어졌다.

NHN 이해진 사장은 코스닥 거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네이버(포털·커뮤니티)와 한게임(게임)으로 구성된 NHN의 조합이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게임업체가 포털화를 추진하고, 포털업체는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가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이 NHN 성공의 열쇠였다는 것이다.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중견벤처인 에이스디지텍은 M&A를 통해 기사회생한 케이스.

2000년 최대주주인 새한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M&A시장에 내몰린 이 회사는 2000년에 한국기술투자를 집행조합원으로 하는 KTIC 구조조정조합에 인수됐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조합에 인수된 후 구조조정과 경영진 교체,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2001년 매출 200억원 이상의 중견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

구조조정조합은 지난 7월 에이스디지텍을 오성엘에스티에 매각했다.

오성엘에스티가 에이스디지텍과 같은 LCD 관련 장비업체로서 사업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시큐어와 안철수연구소의 M&A작업에 참여한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M&A과정에서 당사자는 물론 수많은 투자자의 이해관계를 절충하고 합병 이후 고용승계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다른 벤처기업이 M&A를 추진할 때도 대부분 이러한 문제로 난관에 부딪친다"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털협회 이경호 팀장은 "현재 정부부처에서 출자한 벤처투자조합에서는 구주 매입이나 주식매각을 통한 M&A가 사실상 제한돼 투자조합·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하는 M&A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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