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국세수입, 34.5조 더 걷혀…법인세 몫만 2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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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작성일 22-05-31 11:11 조회8,0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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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국세수입, 34.5조 더 걷혀…법인세 몫만 21조
올해 4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하며 법인세수는 21조원 넘게 더 걷혔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4월 국세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걷힌 누적 국세수입은 167조9000억원으로, 2021년 4월(누적)과 비교해 34조5000억원이 늘었다.
국세수입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뜻하는 '세수진도율'도 전년(추경 기준 38.8%)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한 42.3%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4월까지의 국세수입 진도율이 37.8%임을 감안하면 세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고용회복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중심으로 8조원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평균 상용근로자수는 1539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466만명)보다 5.0% 늘어났다. 지난달까지 누적 소득세는 44조6000억원이다.
전년도 기업실적(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법인세도 21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달까지 걷힌 법인세는 41조4000억원으로 전년(29조9000억원)보다 71.5% 증가했다. 4월 한 달만 떼어내서 보면 법인세수는 전년(9조8000억원)에 비해 10조5000억원이 늘어난 20조3000억원이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데 따라 소비가 늘며 부가가치세수도 증가했다. 지난달 부가가치세는 17조6000억원이 걷혀 누적 기준 3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5조3000억원(15.5%)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교통세는 2조1000억원 감소한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달 11월 12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휘발유·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한데 따른 영향이다.
기재부는 "이달부터 월별 국세수입을 공개하는 시기를 징수 마감일 후 1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엔 4월 실적을 6월 중순에나 발표됐는데, 이를 익월 말일인 5월 말에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또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목에 대한 징수현황만 공개하던 것을, 앞으론 증권거래세·교통에너지환경세·종합부동산세·주세 등으로 공개범위도 늘린다.
<자료출처 :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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